태국 정부, 택배 사업 면허제 추진…“가격 경쟁만 하다간 다 망한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가 모든 택배 사업자에게 면허를 받게 하는 우편사업법 초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더 네이션이 25일 보도했다. 기존 업체·신규 업체·새로 만든 자회사 모두 대상이며, 기존 업체는 법 시행 뒤 신청하면 되고 시행 전 영업에는 소급하지 않는다.
분탓다 쏨차이(Boonthida Somchai) 차관은 태국 51%·외국 49% 지분 규정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며, 택배를 태국 업체만 하게 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30억~40억 바트(약 1,178억~1,570억 원) 규모 투자 뒤의 주요 주주와 자금 출처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택배 물량은 틱톡숍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몰려 있고, 태국계 택배 업체 2~3곳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은 “가격 경쟁에만 뛰어들면 결국 스스로를 망치게 된다”고 했다. 태국 우정공사에 수정을 요청한 초안이 돌아오고 법무팀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내각에 올릴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